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호영 측 아들 척추협착 판정 뒤 유럽여행 해명, "만성질환 아니다"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4-28 15:0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측이 척추협착으로 병역 4급 판정을 받은 아들이 두 달 만에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지적을 놓고 해명에 나섰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준비단)은 28일 이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내고 "후보자 아들의 유럽여행 이유에 대해 준비단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척추질환은 항상 아픈 만성질환이 아니라 악화기와 정상기를 반복하는 질환이다"고 해명했다.
 
정호영 측 아들 척추협착 판정 뒤 유럽여행 해명, "만성질환 아니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준비단은 "대다수 척추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판정이 특혜라는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 와상 상태가 불가피한 척추질환이라면 이는 22개월 사회복무가 아니라 병역면제 대상이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0년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정 후보자가 재직하고 있던 경북대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 병역 4급 보충역 대상이 됐다.

당시 정 후보자 아들은 척추협착 소견을 받았으며 이후 대구지방법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27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 가족은 아들이 허리통증을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은 그해 말 동유럽 여행패키지를 예약했다.

이듬해인 2016년 1월20일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는데 병역 4급 판정을 받은지 두 달 만에 유럽으로 떠난 것이다.

인 의원은 "정씨가 척추협착 판정을 두고 두 달 만에 왕복 약 24시간 비행과 동유럽 4개국 관광·크로아티아 일주를 한 것을 두고 (병역특혜) 의혹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가 허리통증으로 첫 진료를 받았던 2013년 9월11일 기록에는 5주 전부터 통증이 있었다고 적혀 있지만 진료를 받기 한 달 전 5일 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명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프레이덴버그와 '3.9조'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26일 오!정말] 민주당 박범계 "청와대가 국민 가슴속에 다시 살아 오르게 됐다"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H)' 16%대 올라 상승률 1위,..
엔비디아의 그로크 기술 확보에 증권사 평가 긍정적, 구글 견제하는 효과
중국 11월 태양광 발전 설치량 반년 사이 최고치, 약 22기가와트
하나금융 부회장 3인 역할 확대, 이승열 '글로벌' 강성묵 '생산적금융' 이은형 '소비..
LG엔솔·SK온 북미 합작사 해체하는 이유, 전기차에서 ESS로 전환 속도
[2025결산/ETF] 수익률 톱은 '국내 테마' 원자력과 방산, 자금은 미국 대표지수..
자산운용사 내년 투자에 한국 메모리반도체 주목, "애플에 가격 결정력 우위"
[2025결산/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역대 최대, 약가 제도 개편 예고에 불확실성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