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장애인 사회참여와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20일 넷마블에 따르면 14일 중증 청각장애를 지닌 넷마블그룹 직원이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지현 넷마블엔투 파트장은 조직의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고 주변 동료를 업무 내외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통해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지현 파트장은 2019년 넷마블엔투에 입사한 후 ‘모두의마블’,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등 주요 게임의 콘셉트 원화를 맡았으며 현재는 신작 프로젝트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담당하고 있다.
넷마블그룹에서는 6개 회사가 2021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설립하기도 했다.
조인핸즈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화합해 즐거운 성장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약 2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카페 바리스타, PC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넷마블은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 활성화와 여가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2021년 지적장애인을 위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35개 체험관을 개관했다.
넷마블은 체험관에 PC, 모바일, VR 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밖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e스포츠 대회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어깨동무문고'도 2014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 교육, 복지기관 배포 등에 모두 사용되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9년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 가장 많은 13개(금10, 은2, 동1) 메달을 획득했다.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 15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12개 메달(금9, 은2, 동1)을 획득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은 2014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먼저실천상(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12월 '2019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외에도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게임소통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에 기반해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즐겁게 소통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