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17일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 상상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1일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출마 이유를 놓고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에 견제장치를 달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회의 배석 자격이 있는 서울시장은 대통령한테 직접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자리다”고 말했다.
제1호 공약으로 서울에 유엔 제5본부를 유치하는 것을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전후 신생독립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UN의 가치와 필요성을 증명하는 국가라는 점을 중심으로 유엔을 설득해 5본부를 서울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공약으로는 △반값 아파트 5만호 공급 △주택임대차법 개정 △양도세 중과 2년 유예 △누구나집 △1인 1주택 종부세 폐지 등을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 호, 구룡마을 개발로 1만2천 호 등을 공급하겠다"며 "집값의 10%만 내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집'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 정치교체의 꿈을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