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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사업 부진탈출 이끌어 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2 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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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카카오게임사업 부진탈출 이끌어 내  
▲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최고게임책임자)이 1월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의 게임사업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가 장기화하던 게임사업 부진을 1분기에 털어냈다. 남궁훈 부사장이 카카오 게임사업을 총괄한지 석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남궁 부사장은 새로운 광고기법을 도입하고 게임 직접유통사업에 나서기로 하는 등 카카오 게임사업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도 계속 내놓기로 했다.

◆ 남궁훈 체제 3달, 카카오 게임사업 부진 만회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 게임사업에서 매출 703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게임매출 신기록을 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0.5% 늘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3.3% 증가했다.

카카오 게임사업은 지난해 1분기 이후부터 부진에 빠졌는데 오랜 만에 반등했다. 게임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 선을 회복했다.

남궁 부사장이 카카오 게임사업을 총괄한지 석달여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 점이 주목된다.

남궁 부사장은 1월부터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엔진의 대표와 카카오 최고게임책임자(CGO)를 겸임하고 있다.

남궁 부사장은 올해 초 엔진과 카카오의 PC온라인게임 자회사인 다음게임의 합병을 주도했다. 또 다음게임의 대표작인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유럽에 출시했는데 효과를 봤다.

카카오는 1분기에 PC온라인게임으로 매출 166억9천만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90% 증가했다. 이는 '검은사막'이 해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끈 덕분이다.

모바일게임에서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게임이 선전한 효과도 봤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은 올해 1분기 내내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2월 초에 출시된 크리스탈하츠도 최고 매출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 남궁훈, 다양한 전략으로 카카오 게임사업 성장 이끌까

남궁 부사장은 새로운 전략을 계속 도입해 카카오 게임사업을 더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게임 속에 광고가 삽입되는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도 남궁 부사장이 도입을 확정한 것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사업 부진탈출 이끌어 내  
▲ 카카오의 모바일게임 직접유통(퍼블리싱) 채널인 '카카오게임S'에서 서비스되는 첫 번째 모바일게임 '원'(ONE).
이전까지 카카오의 게임사업 수익은 전적으로 입점수수료에서 나왔는데 광고 도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는 7월부터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남궁 부사장은 올해 초부터 카카오 게임플랫폼 입점수수료 전략에 변화를 줬다. 이전에는 게임 성과에 관계없이 매출의 21%를 수수료로 받았는데 앞으로 게임의 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해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남궁 부사장은 카카오가 그동안 하지 않던 게임 ‘직접유통’ 사업도 시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그는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S'라는 새로운 유통채널 브랜드를 만들었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1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카카오게임S로 올해 약 10여 종의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며 “게임사업 매출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궁 부사장은 웹보드게임(도박게임) 전문가다. 웹보드게임으로 유명한 한게임에서 한국게임총괄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카카오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화 한 웹보드게임 경쟁력도 더욱 높이려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맞고류 게임에 국한돼 있는 게임 장르를 올해 하반기부터 포커류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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