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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의지, 천궁 수출 LIG넥스원 수혜 예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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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의지를 밝히면서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필요한 방산무기를 생산하는 LIG넥스원의 수혜가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에 포함되는 무기 가운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M-SAM)을 양산하고 있으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의지, 천궁 수출 LIG넥스원 수혜 예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27일 방산업계에서는 북한이 최근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잇달아 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어 윤 당선자의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 10여 차례 넘게 발사체를 통한 무력시위를 진행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앞서 2월27일과 3월5일 한국과 미국 군사당국이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그 뒤 3월24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3월20일에는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다연장 로켓포 4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우면서 정권교체 시기를 틈 타 대비태세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윤 당선자는 과거 대통령 선거 TV토론회 및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한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윤 당선자 캠프에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60~100여발 보유하고 해마다 10여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마하10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예로 들며 핵위협이 가중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윤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해 안보체계를 단단하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무기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윤 당선자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하면 LIG넥스원이 군에 공급해야 하는 미사일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에 필요한 천궁Ⅱ를 한국군에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더구나 LIG넥스원의 천궁Ⅱ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와 2조6천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그 성능에 대한 객관적 신뢰가 쌓여 있다.

천궁은 노후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인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한 중거리 대공미사일을 통칭한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격추용 천궁Ⅰ과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천궁Ⅱ 등 2종류가 있다.

특히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8년부터 양산되고 있다.

또한 LIG넥스원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6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체계조립 및 점검장을 완공해 성능을 대폭 강화한 최첨단 유도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항공기와 탄도탄 위협으로부터 국내 핵심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은 2024년 개발이 완료된다. 윤 당선자의 재임 시기 안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방산업계 최고수준의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갖췄다”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긴밀한 공조아래 국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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