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 재확인, "사직동팀 있을 수 없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3-14 18:4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 재확인, "사직동팀 있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오른쪽)가 3월14일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티타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당선자는 14일 서울시 종로구 당선자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차담회에서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자는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당선자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다.

윤 당선자는 정부혁신 분야 첫 번째 공약으로 대통령실(청와대) 조직개편을 내놓은 바 있다. 그 가운데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민정수석실 폐지'가 핵심으로 꼽혔다.

윤 당선자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정상가동하는 방안을 통해 민정수석실 기능을 일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의 비리를 막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일명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세평 검증을 위장해 정적과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사직동팀은 청와대 특명에 따라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및 첩보수집 기능을 담당해 온 조직이다.

공식명칭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이지만 종로구 사직동 안가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 사직동팀으로 불렸다. 2000년 10월 김대중 전 대통령 지시로 해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