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안전 특별감독에서 200건이 넘는 위반사항을 지적받았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부산지방청은 현대중공업 안전보건 특별감독에서 2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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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
노동청은 이 가운데 185건을 사법처리하고 3건은 작업중지했다. 또 190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노동청은 현대중공업에 과태료 2300만 원도 부과했다.
노동청은 특별감독에서 현대중공업 경영진의 안전의지 부족, 생산 우선 경영에 따른 노사의 신뢰 저하, 중대재해 재발방지 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노동청은 현대중공업이 안전경영을 최우선 기업 가치로 내세우고 노사신뢰를 기반으로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현대중공업에서 올해 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이뤄졌다. 노동청은 4월25일부터 5월4일까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안전공학 및 산업환경보건학 교수 3명 등 35명을 현대중공업에 투입해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의 정기감독에서도 8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68건이 사법처리되고 2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