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서울 아파트값 4주째 떨어지며 하락폭도 확대, 전셋값도 내림세 지속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2-17 13:3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아파트값이 1년8개월 만에 떨어지기 시작해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은 14일 기준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4주째 떨어지며 하락폭도 확대, 전셋값도 내림세 지속
▲ 2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은 2021년 1월27일에 0.01% 빠지며 2020년 5월 넷째 주 이후 1년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어 1월 다섯째 주와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씩 전주보다 떨어졌다. 이번 2월 둘째 주에는 0.02%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셋값 하락폭도 확대됐다.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03% 떨어졌다.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값도 대출금리 부담 및 대출규제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2개구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내렸다.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마포구(-0.04%)는 공덕·상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중랑구(0.01%)는 일부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낮아졌다. 

송파구(-0.02%)는 신축·재건축 아파트에서 모두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 강동구(-0.02%)는 둔촌·강일동 등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구(-0.01%)는 일부 대형 아파트 단지 값이 올랐으나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이 밖에 양천구(-0.01%), 강서구(-0.01%), 금천구(-0.01%)도 하락세가 유지됐다. 

서초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유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다. 전세값은 0.04% 떨어졌다. 

안양 동안구(-0.08%), 하남(-0.06%), 시흥(-0.05%), 부천(-0.05%) 등 지역에서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군포시(-0.05%)는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이천시(0.21%)는 안흥·증포동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내렸다. 전세값은 0.06% 하락했다. 

동구(-0.04%)는 송현·송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03%)는 동춘·옥련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부평구(-0.02%)는 삼산·청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반면 서구(0.01%)는 경서·불로동 일대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0.00%)를 보였지만 전셋값은 0.01% 낮아졌다. 

전국 아파트값을 시도별로 보면 경남(0.09%), 강원(0.08%), 전북(0.07%)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종(-0.13%), 대구(-0.09%), 대전(-0.06%), 울산(-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67곳으로 지난주(65곳)보다 2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27곳에서 15곳으로 12곳 감소했고 하락지역은 84곳으로 10곳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