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윤석열 가상자산 정책 맞대결, 2030 표심 잡기 안간힘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2-01-19 18:1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란히 가상자산 정책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대와 30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이 가상자산인 만큼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가상자산 정책 맞대결, 2030 표심 잡기 안간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19일 정치권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한날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좀 더 현실적 부분에서 2030세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30대 유권자들이 주요 자산증식 수단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꼽는 만큼 가상자산 관련 공약은 이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 후보는 이날 가상자산 4대 거래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도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이날 내놓은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 법제화 및 투자자 보호, 국내 가상화폐공개(ICO) 허용,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 정책 방향성은 같았다.

다만 윤 후보가 가상자산 투자수익을 5천만 원까지 비과세하겠다는 것에 비해 이 후보는 비과세 기준을 놓고 "주식시장과 똑같이 5천만 원까지 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에 준해서 해야할지 문제는 좀 더 고민하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후보는 국내 가상화폐 공개를 허용하겠다고 명확히 밝혔지만 이 후보는 가상화폐 공개 허용을 검토해보겠다고 한 점도 차이점이다.

기존에 대체불가토큰(NTF)이나 P2E(플레이투언) 게임과 관련해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윤 후보가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P2E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취득한 아이템 또는 NFT를 가상자산으로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게임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게임이 환금성을 가지고 있으면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돼 P2E게임도 금지돼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게임전문 유튜브 채널 'G식백과'에서 "P2E게임이 세계적 흐름인 만큼 나쁘게 볼 필요 없다"며 "오히려 빠르게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했던 '이재명은 합니다 소확행 공약 1호' 글을 대체불가토큰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반면 윤 후보는 1일 게임전문 매체 인벤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P2E 게임은 소비자가 단순히 소비를 통해 즐기는 다른 문화산업과 비교했을 때 사행성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이를 이해한다면 P2E에 전향적 입장에서 최소한의 고려를 해 볼 수는 있겠지만 환전이 가능한 게임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전과 다르게 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해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공약을 제시한 것을 두고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영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SNL코리아 시즌2에 출연해 비트코인 투자로 선거 3~4번 치를 비용을 벌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2030표심을 잡기 위해 나란히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으면서 2030세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다.

최근 2030세대 지지율 흐름을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윤 후보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준석 대표의 주장인 2030을 중심으로 한 '세대포위론'에 따른 선거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2030세대를 윤 후보의 고정 지지층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는 만큼 이번 가상자산 정책 공약처럼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행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이날 한국갤럽이 내놓은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 의뢰) 결과를 보면 윤 후보는 20대에서 29.1% 지지를 받아 23.3%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윤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은 앞선 조사보다 20대에서 13.5%포인트, 30대에서 10.7%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