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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힘겨운' 흑자전환, 해양플랜트는 계속 적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4-26 1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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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내 마침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현대오일뱅크와 조선부문의 호조가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현대중공업 '힘겨운' 흑자전환, 해양플랜트는 계속 적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728억 원, 영업이익 3252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정유부문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에 절대적으로 공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매출 2조3657억 원, 영업이익 176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4.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6.2% 급증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가 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지만 정제마진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매출 4조131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4% 줄었다. 조선부문의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건조선종 차이에 따라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수익성이 양호한 수주분의 매출비중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에서도 영업손실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은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대형공사 인도완료에 따른 공정 안정화와 변경계약 체결로 영업손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전환 성공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므로 모든 경영활동의 초점을 일감 부족에 대비한 비용절감에 맞추겠다”며 “사업대표를 중심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사업구조 재편, 조직 재정비 등 사업본부별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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