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일 내놓은 여론조사(TBS의뢰)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37.9%,
윤석열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인 3.3%포인트였다. 지난달 26~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1.8%, 이 후보 39.0%로 지지율 격차는 2.8%포인트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2%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우세했고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앞섰다.
이 가운데 2030세대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25.6%)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25.1%)은 같은 기간 13.6%포인트 하락했다.
30대 지지율도 이 후보(41.2%)는 지난주보다 7.1%포인트 상승했지만 윤 후보(35.2%)는 같은 기간 2.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이 후보 35.2%, 윤 후보 41.4%로 나타나 윤 후보가 6.2%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에 앞섰다. 인천·경기에선 이 후보가 38.9%, 윤 후보 39.8%로 접전을 벌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 36.6%, 윤 후보 43.9%로 집계됐다. 지지율 차이는 7.3%포인트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실시된 조사(11월8일 발표)에서 윤 후보(48.7%)와 이 후보(22.1%)의 지지율 격차가 26.6%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호남에선 이 후보가 58.2%, 윤 후보가 25.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5%, 더불어민주당 29.4%,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3.1%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민주당은 2.9%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3~4일 무선(100%) 자동응답(ARS)을 통해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