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전문기관 DSCC의 3~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전자가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크게 늘리면서 세계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디스플레이 전문기관 DSCC 홈페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60만 대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80% 늘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기준 시장 점유율 9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DSCC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지난해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하면서 기록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4분기에도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제품별로 보면 3분기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판매량이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폴드는 23%의 판매량 점유율을 차지했고 갤럭시Z플립5G 등 기존에 출시된 모델이 뒤를 이었다.
중국 화웨이 메이트X2와 메이트X2 4G는 각각 3%의 출하량 점유율을 보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시장을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출하량 기준 9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SCC는 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350% 늘어난 380만 대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 점유율도 95%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