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오늘Who] 삼성증권 실적 신기록 이어져, 장석훈 '구원투수' 그 이상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11-08 17:06: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증권이 올해도 역대 최대실적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세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장석훈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 이른바 유령주식 사고 수습을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오른 뒤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란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삼성증권 실적 신기록 이어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40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석훈</a> '구원투수' 그 이상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투자금융부문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균형잡기에 힘을 쏟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감소 등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3분기 위탁매매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융(IB)부분과 자산관리부문 실적호조에 힘입어 향상된 이익창출 역량을 입증했다”며 “브로커리지 수익둔화는 계속되지만 삼성증권은 큰 폭의 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2021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627억 원, 순이익 2682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4%, 순이익은 1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1조1183억 원, 순이익은 8217억 원인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780억 원, 순이익 5078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4분기에 이변이 없는 한 연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은 3분기 호실적을 두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균형잡힌 수익을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등 지점 영업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로 꼽힌다. 반면 본사 영업은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사장도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첫해부터 투자금융 등 본사 영업을 강화해 지점영업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5월 3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 직접투자 한도를 새로 설정하는 등 투자금융부문을 키우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나 구조화금융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삼성증권의 투자금융부문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8년 3.6%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0%까지 늘었다. 

투자금융부문 영업수익은 2018년 903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1579억 원으로 뛰었고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193억 원을 벌어들였다.   

장 사장이 투자금융부문을 키우는 데 힘을 쏟은 덕분에 삼성증권은 균형잡힌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장석훈 사장은 2018년 4월 발생한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의 수습을 위해 7월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배당사고 당시 대표이사였던 구성훈 전 사장이 사임하게 되면서  부사장이었던 장 사장이 직무대행에 임명된 것이다.

이후 장 사장은 2019년 3월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는데 업계에서는 배당사고 수습을 위해 직무대행을 맡은 뒤 정식대표에 오른 특별한 사례라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장 사장은 대표이사에 오른 뒤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이어왔고 덕분에 올해 3월 3년 임기로 연임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