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20일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 23.0%('매우 호감' 14.3%, '약간 호감' 8.7%), '비호감' 58.9%('약간 비호감' 19.3%, '매우 비호감' 39.5%)로 집계됐다. '보통'은 15.7%, '모름'은 2.4%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30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비호감'이 '호감'보다 우세했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 '비호감'이 6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 '비호감'이 54.3%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모든 연령에서 '비호감'이 '호감'보다 많았다. 40대(68.4%)에서 '비호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45.6%)에서 '비호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비호감'은 66.7%였다. '비호감'은 진보층에서 84.3%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호감'(44.6%)이 '비호감'(35.0%)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72명, 중도 683명, 진보 48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89명 더 많았다. '모름'은 16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