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이름을 변경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카카오는 4일 “카카오재팬은 일본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11월11일 카카오픽코마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이미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프랑스에서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를 론칭한다.
카카오재팬은 앞서 일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지식재산(IP)과 일본시장에서 확보한 디지털 망가(일본만화) 콘텐츠를 비롯해 프랑스 현지 만화를 디지털화해 제공함으로써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에서 이미 서비스되고 있던 픽코마는 론칭 4년 3개월 만인 2020년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비게임앱부문 매출 1위를 보였고 2021년 11월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최근 유럽의 출판만화시장이 디지털만화로 전환되는 추세이고 특히 프랑스는 유럽 콘텐츠시장의 중심지로서 세계 플랫폼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 픽코마앱을 성공시킨 경험과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프랑스시장에서 종합디지털만화 플팻폼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카카오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쌓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