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서울 3분기 상업용빌딩 거래 2분기보다 줄어, 마포구 용산구는 활발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1-11-03 14: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3분기 상업용빌딩 거래 2분기보다 줄어, 마포구 용산구는 활발
▲ 2006~2021년 각년도 3분기 상업·업무용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부동산플래닛>

3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빌딩 거래가 둔화됐다.

부동산기술(프롭테크) 벤처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실거래가 자료 및 부동산플래닛 자체자료를 살펴본 결과 2021년 3분기 서울에서 상업·업무용빌딩의 거래량은 845건, 거래액은 모두 합쳐 7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는 거래량이 25.6%, 거래금액은 39.5%가 각각 감소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18.9%, 거래금액은 28.0% 각각 줄었다. 

3분기를 놓고 봤을 때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각 년도 3분기의 평균 거래량인 724건을 상회했다. 거래금액은 2020년 3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 전체 수준에서는 빌딩의 거래가 둔화됐지만 용산구와 마포구에서는 빌딩의 거래금액과 거래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빌딩 거래량은 75.0%, 거래금액은 315.8% 많아졌다. 마포구 역시 거래량은 12.9%, 거래금액은 160.1%가 늘었다.

구로구(16.0%), 관악구(13.9%)는 거래량만 증가했고 성동구·중랑·서대문·강서·영등포구는 거래금액만 커졌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억~300억 원대 빌딩 거래는 137건으로 2020년 3분기보다 2.2% 늘었고 거래금액은 2조2450억 원으로 7.1% 많아졌다.

300억 원 이상의 빌딩 거래량은 6.3%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4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년수별로 살펴보면 10~15년 경과 빌딩은 거래금액이 114.9% 증가했고 30년 이상 노후빌딩의 거래금액은 1.0% 늘었다.

자치구별로 빌딩 거래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50억 원 미만의 거래는 종로구(78.8%)와 마포구(68.6%), 중구(61.0%)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억 원 이상의 거래는 강남구(91.7%)와 서초구(71.7%)에서 빈번하게 나타났다. 

5년 미만 신축 빌딩 거래는 종로구(42.4%)와 중구(22.0%)에서, 30년 이상 노후 빌딩 거래는 용산구(74.0%)와 마포구(65.7%)에서 활발히 이뤄졌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리두기에 따른 상권침체와 체감경기 악화로 상업·업무용 빌딩의 거래도 감소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강남구에서는 정보통신(IT)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요가 늘면서 공실률이 1%대 수준으로 형성돼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