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인텔 CEO "반도체 공급부족 장기화, 2023년까지 해결 어려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22 15:36: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나타난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를 두고 최소 2023년까지 반도체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CNBC는 22일 “인텔이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며 “당분간 사업환경이 크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텔 CEO "반도체 공급부족 장기화, 2023년까지 해결 어려워"
▲ 인텔의 PC용 프로세서(CPU).

인텔은 현지시각으로 21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8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1.71달러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주력사업인 PC용 CPU사업에서 올린 매출은 9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었다.

인텔은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로 PC 판매량이 줄어들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의 생산차질이 이어지며 CPU 수요 증가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현재 나타난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점차 개선되겠지만 최소한 2023년까지 완전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 실적에도 장기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21일 미국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콘퍼런스콜이 끝난 뒤 8% 이상 하락했다.

인텔은 실적 부진 전망에도 미국 아리조나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공장 건설 계획을 유지했다.

파운드리사업의 비중을 키워 자체 CPU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타격을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내년 2월에 발표회를 열고 파운드리 중심의 사업체질 변화와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크래프톤 콜라보로 실적 반등, 향후 성장성은 부재"
삼성전자 '엑시노스2600' 갤럭시S26 울트라에도 탑재, S22 이후 4년만
대신증권 "크래프톤 3분기 실적 양호, 신작 출시 전까지 펍지 현 위치는 주춤"
증시 활황 타고 원전·2차전지·조선에 몰린 '빚투', 변동성 확대 땐 대규모 손실
태광산업 4700억에 애경산업 최종 인수 계약, 애경그룹에 2115억 대여 결정
[20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윤석열에 대한 맹종, 극우정치에 대한 광신"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9% 국민의힘 26.9%, 격차 두 배 이상 벌어져
민주당 이강일 '금산분리' 완화 주장, "금산분리 규제가 코스피 5000 방해"
산업은행 박상진의 매운 국감 신고식, '명륜진사갈비 부당대출 의혹'에 진땀
BYD CATL 알리바바 미국 관세에 반사이익 전망, 골드만삭스 "수출 다변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