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크레인 클리닝 로봇 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패널 생산라인 청소에 자동화 로봇을 도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크레인 레일을 청소하는 ‘클리닝 로봇’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생산현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레인 레일은 올레드패널 생산라인에서 무거운 설비를 이동시킬 때 쓰는 장비로 5미터 이상 높이의 천장에 설치돼 있다.
올레드패널의 품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클리닝 로봇은 크레인 레일 트랙을 따라 전진 또는 후진하며 레일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이는 기능을 갖춘 자동화 청소로봇이다.
작업자는 지상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해 청소를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이동식 작업대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 청소를 했지만 로봇으로 작업을 대체하면 청소시간을 4분의1로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클리닝 로봇은 약 6개월에 걸친 개발과 제작 과정을 통해 상용화됐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 총괄 전무는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으로 사고없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