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전세금 못 돌려받은 세입자 67%는 2030세대, 김상훈 "피해 막아야"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10-10 16:0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악성 임대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3명 가운데 2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입수한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차인들에게 상습적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관리대상에 오른 악성 임대인은 8월 말 기준 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못 돌려받은 세입자 67%는 2030세대, 김상훈 "피해 막아야"
▲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현재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된 집주인들이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은 4284억 원(2160건) 규모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임차인 가운데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7.6%(1459건)으로 피해액은 2877억 원이다.

피해를 본 임차인 3명 가운데 2명은 2030세대인 셈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피해액은 1억9718만 원에 이른다. 

30대 피해건수는 1168건(피해액 2318억 원), 20대의 피해건수는 291건(피해액 559억 원)이다.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54.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13.5%로 40대(20.5%)에 이어 세 번째였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을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한 뒤 집주인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부터 전세보증보험 채무자 가운데 대위변제건수가 3건 이상이고 미회수액이 2억원을 넘으며, 상환 의지와 이력이 부족한 임대인을 악성임대인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악성임대인들은 제도와 법의 허점을 이용해 빌라 분양업자나 중개업자와 짜고 전세보증금을 부풀린 뒤 세입자를 끌어들이고 보증금을 밑천삼아 갭투자하는 방식으로 다세대주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지역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498건)과 양천구 신월동(147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통계에 잡히는 피해는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을 통해 추후 대위변제라도 받을 수 있는 사례다”며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세입자는 사실상 구제받을 방법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조차 들지 못해 경매와 가압류 등의 불편과 고통을 겪는 2030세대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며 “임차인이 임대인과의 계약 전에 위험도를 인지할 수 있는 갭투기꾼 공개법을 마련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