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모리반도체가격 하락폭 크지 않아, 삼성전자 실적체력 유지 가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0-05 12:1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실적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업황이 하향사이클에 들어서고 있지만 과거의 하향사이클과 비교하면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반도체가격 하락폭 크지 않아, 삼성전자 실적체력 유지 가능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앞으로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과거 하향사이클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고 변동 사이클의 주기도 짧을 것이다”며 “삼성전자 실적체력도 과거 하향사이클 때보다 견조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이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많이 쌓아두고 있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하반기와 같은 메모리반도체 하향사이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김 연구원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 가운데 PC회사들만이 8~10주 분량의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서버와 모바일회사들은 정상 수준인 7~8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정상 수준인 3~4주 분량에 못 미치는 1주 분량의 재고만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재고를 많이 보유하지 않은 데다 공급을 늘리는 것도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고객사들이 넉넉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계절적 수요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다만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도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추정치인 16조1천억 원보다 6.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