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군 급식을 선(先) 식단편성, 후(後) 식재료 경쟁조달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제기된 군 급식 부실문제에 사과하며 "정부는 장병 중심주의 원칙 아래 '선 식단편성 후 식재료 경쟁조달'체계로 개편하고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Z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단이 하루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군 급식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사과했다.
이 외에도 김 총리는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가축전염병 예방과 억제를 위한 대대적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 "유기행위 차단과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처음 입양할 때 등록이 제대로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등록 의무지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