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머티리얼즈, 차세대 배터리소재와 원재료공장에 8500억 투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9-14 17:4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소재와 원재료 생산공장을 짓는 데 8500억 원을 투자한다.

SK머티리얼즈는 14일 경북 상주시청에서 배터리소재 합작사 SK머티리얼즈그룹14(임시이름), 경상북도, 상주시와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 차세대 배터리소재와 원재료공장에 8500억 투자
▲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등이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SK머티리얼즈와 미국 배터리소재회사 그룹14테크놀로지가 75대 25로 합작해 설립하기로 한 배터리소재 회사다.

SK머티리얼즈가 12월31일 합작사 지분 75%를 604억 원에 취득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SK머티리얼즈그룹14는 상주시 청리 일반산업단지에 차세대 배터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 데 5500억 원을 투자한다. 10월 착공해 2022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SK머티리얼즈도 실리콘 음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실란(SiH4) 생산공장을 짓는 데 3천억 원을 투자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는 배터리소재다.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글로벌 수요가 2025년까지 연 70%씩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머티리얼즈는 현재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기차회사, 가전회사, IT회사 등 30여개 고객사의 실리콘 음극재 품질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양산물량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 차원의 배터리사업전략과 연계해 고부가 양극재와 음극재에 쓰이는 재료 탄소나노튜브(CNT)나 배터리 점착제(바인더), 첨가제 등 배터리소재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용욱 사장은 “이번 차세대 배터리소재 생산공장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써 준 경상북도와 상주시에 감사드린다”며 “SK머티리얼즈는 적극적 투자와 기술개발로 글로벌시장에서 K-배터리소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