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BS 주가 상승 예상, "TV광고 살아나고 동영상 플랫폼 통한 매출 늘어"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9-14 08:2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BS 주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BS는 국내 TV광고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콘텐츠사업의 수익 비중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BS 주가 상승 예상, "TV광고 살아나고 동영상 플랫폼 통한 매출 늘어"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14일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BS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13일 SBS 주가는 5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TV광고 경기회복과 사업수익 성장과 더불어 낮아진 제작비로 수익 창출력이 급격히 늘었다"며 "환골탈태 수준의 체질변화 속에 저평가된 미디어기업이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SBS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SBS 콘텐츠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웨이브 플랫폼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SBS 콘텐츠의 유튜브 매출은 2019년 100억 원에서 2021년에는 3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브를 통한 매출 역시 2019년 100억 원에서 2021년 3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광고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TV광고시장은 2020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2021년 1분기(26%)와 2분기(33%)에는 2020년 같은 기간과 각각 비교해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SBS가 제작비를 유연하게 집행하는 점도 이익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SBS는 제작비 부담이 높은 드라마 대신 경쟁력 있는 예능을 주로 편성하면서 제작비를 절감하고 있다. 예능 제작비는 드라마 제작비의 20% 수준이다.

이 밖에 드라마 제작 자회사(지분 100%) 스튜디오S의 성장도 기대된다.

SBS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836억 원, 영업이익 17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