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모바일게임사 루디아를 인수했다.
넷마블은 잼시티가 캐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루디아 지분 100%을 1억6500만 달러(약 1925억 원)에 사들였다고 9일 밝혔다.
▲ 넷마블 북미자회사 잼시티가 인수한 모바일게임사 루디아 로고. <넷마블> |
루디아는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의 모바일게임 개발과 퍼블리싱(게임 유통·서비스)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루디아가 서비스한 게임을 살펴보면 쥬라기월드:더 게임, 쥬라기월드:얼라이브, 드래곤즈:타이탄 업라이징 등이다.
현재는 미국 DC코믹스와 디즈니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쥬라기월드:얼라이브를 통해 증강현실(AR) 게임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집행임원은 “잼시티의 루디아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 캐주얼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디울프 잼시티 CEO 겸 공동 창립자는 “루디아의 혁신적 메커니즘과 잼시티가 보유한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의 시너지는 두 회사의 완벽한 결합을 뒷받침하면서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상당한 가치를 더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렉스 타벳 루디아 CEO 겸 공동창립자는 “지속성장 중인 포트폴리오와 야심찬 신작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잼시티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잼시티는 쿠키잼,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했다. 2020년 양대 앱마켓에서 선정한 미국의 10대 게임 퍼블리셔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