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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실적회복 향한 기대 커져, 이삼걸 '위드 코로나' 논의 반가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  2021-09-05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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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최근 사회적으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실적 회복을 놓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으로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에 따라 강원랜드의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위드 코로나 논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5일 정부의 방역지침을 보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6일부터 10월3일까지 4주 동안 연장된다.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웃돌고 있는 데다 추석연휴를 앞뒀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수도권 4단계 지역의 식당, 카페 등 매장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되고 사적 모임 인원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허용되는 등 일부 방역조치의 완화도 이뤄졌다.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그동안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위드 코로나의 핵심조건으로 제시해 왔다.

5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67.7%, 접종 완료율은 39.6%인 만큼 10월 중 접종 완료율 70% 달성은 어렵지 않게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고 정부는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역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위드 코로나19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위드 코로나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 보인다.

대표적 종목인 카지노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가운데 강원랜드 주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랜드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8월20일 2만5100원으로 6월 이후 최저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10거래일 동안 12.9% 올라 3일에는 2만8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한국여행 등 국가 사이 인적이동이 완전히 자유로워 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유일의 내국인 대상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다른 카지노보다 실적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거나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가 온다면 가장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는 업종은 내국인 카지노”라며 “수요의 비탄력성과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분기마다 실적이 계단식으로 상향돼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165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영업장 동시체류인원의 상향으로 이미 2분기에 27억 원 영업이익을 봐 1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이 가시화되면 이 사장으로서는 카지노 운영에서 숨통을 틀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뒤 일시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자체개발 슬롯머신 배치 등 고정비용의 절감에 공을 들여왔다.

이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강원랜드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취임 직후인 올해 4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극복방안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오기도 했다.

이 사장은 8월26일 1천여 명의 직원으로부터 모인 1427건 아이디어 가운데 10건의 아이디어에 상을 주며 “코로나19에 따른 회사의 위기상황을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돌파방안을 함께 찾고자 사내 아이디어를 공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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