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공모가 18달러로 나스닥에 8월31일 상장됐다고 1일 밝혔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주식은 시초가 18달러로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종가는 17.75달러, 전체 주식 거래량은 340만 주로 확인됐다.
전체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억9200만 달러(약 1조 원)으로 집계됐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신주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공모된 발행 물량은 주식예탁증서(ADR) 526만3천 주, 구주 매출물량은 주식예탁증서 105만3천 주다.
주식예탁증서는 어떤 기업이 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주식 유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주식대체증서를 말한다.
원본 주식은 기업 본국의 금융기관에 보관한 다음 해외 투자자에게는 원본 주식의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표시로써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주는 방식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05년 그라비티에 이어 16년 만에 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한국 기업이 됐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PC와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 제작사로 2017년 더블유게임즈에 인수됐다. 이 회사의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는 시장 점유율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억5800만 달러를 거뒀는데 2019년 2억7400만 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