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 등장하는 주요 차량 및 모빌리티.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알린다.
현대차는 로블록스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로블록스는 하루평균 약 4320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바일게임분야 1위(2020년, 안드로이드 사용시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사용자 기반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yundai Mobility Adventure)’를 주제로 모두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1일부터 퓨처 모빌리티 시티(Future Mobility City)와 페스티벌 광장(Festival Square)을 먼저 공개하고 10월에 에코 포레스트(Eco Forest powered by IONIQ)을 더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안에 레이싱 파크(Racing Park powered by N)와 스마트테크 캠퍼스(Smart Tech Campus)를 순차적으로 열어 5개 가상공간을 모두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 미니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로 가상세계 생활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현대차는 로블록스 등 가상경험 콘텐츠를 통해 잠재고객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기술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6월 네이버제트(NAVER Z)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상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하여 MZ세대 고객에게 친근한 콘텐츠를 제공해 현대차의 팬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퓨처 모빌리티 시티 전경.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