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의원 사퇴를 두고 “본인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직안 처리를 마무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는 “윤 의원이 결혼하면서 26년 전 출가했는데 친정아버지의 행위에 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억지 끼워 맞추기”라며 “본인이 딸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인데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의원 같은 행동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윤 의원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직접 책임이 있는 사유에도 단 한명도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자진탈당한 사람도 없었다”며 “그에 비하면 매우 신선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도덕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철학 때문에 끝까지 사퇴하겠다고 하니 우리는 그 뜻에 따라 사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한다”며 “윤 의원이 뜻을 바꿀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처리를 미루기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는 여야 합의가 안 되면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8월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9월27일로 미루고 그 전에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쟁점들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합의한 합의서 문안 자체를 보면 합의가 안 되더라도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안을 상정한다는 표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반드시 27일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것과 관련해 “그냥 민주당의 일방적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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