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이(왼쪽) 19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 |
LG화학이 고부가 친환경소재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모두 2조6천억 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공장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태양광 필름용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짓는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및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대산 사업장을 2028년까지 친환경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 ESG사업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안으로 착공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공장은 연산 5만 톤,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공장은 연산 10만 톤 규모로 건설된다.
두 공장 모두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는 연간 약 47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및 서산시와 투자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기존 대산 공장부지 외에도 약 79만㎡의 신규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지속가능 성장전략의 일환이자 친환경소재 비즈니스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며 “충남도 및 서산시와 협력수준을 한 단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