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홍 장군이 남긴 불굴의 무쟁투쟁이 강한 국방력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의 유해 안장식 추모사를 통해 “장군이 고향 흙에 흘린 눈물이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뜨거운 나라로 이끌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이 남긴 불굴의 무장투쟁은 강한 국방력의 뿌리가 됐다”며 “해군의 ‘홍범도함’은 긍지와 함께 필승의 신념으로 동해 앞바다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매년 많은 사람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조성된 ‘홍범도 거리’를 찾는다”며 “장군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공동체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17일에는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한데 이어 18일 유해 안장식에 참석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군을 대우했다.
그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밝히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고 말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귀환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을 함께 하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