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인기와 자회사 YG플러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6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76.9% 각각 증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은 2분기에 거의 활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랙핑크가 인기를 유지하면서 관련 콘텐츠 매출도 안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핑크는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가 6350만 명을 넘어섰다.
자회사 YG플러스도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1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06.6% 각각 늘어났다.
YG플러스는 2분기부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음원 유통도 담당하게 됐는데 이 점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블랙핑크를 비롯해 악뮤, 트레저, 아이콘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하반기에 활동을 재개한다.
하이브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블랙핑크가 하이브의 팬덤사업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했고 관련 기획상품도 위버스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