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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착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09 1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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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에서 성과를 내는 즉시 채무 재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진해운 및 한진중공업과도 협의를 거쳐 조만간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현대상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구조조정 착수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KDB산업은행은 9일 “현대상선 정상화 추진의 선결 요건은 용선료 협상과 공모채 상환기일 연장”이라며 “이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정상화에 필요한 출자전환 등 채무 재조정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2월22일부터 영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의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2007~2008년에 이들로부터 8~10년 동안 선박을 빌리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합의한 용선료는 현재 시세의 5~10배에 이른다.

현대상선은 4월에 1200억 원, 7월에 1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도 앞두고 있다. 현대상선은 4월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의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3월17일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한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해운시황 침체로 수익성 악화를 겪자 올해 1월 삼일회계법인에 재무진단 컨설팅을 의뢰했다. 재무진단 컨설팅은 3월 중순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은행은 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진해운의 경영개선 방안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도 4월 안에 마련된다. 한진중공업은 1월에 자율협약을 개시한 뒤 외부전문기관의 경영상태 실사작업을 받고 있다.

산업은행은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포함한 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영도조선소 등 사업부문의 처리방안도 한진중공업과 채권단의 협의 아래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비금융자회사 36개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 산업은행은 2018년까지 비금융자회사 132개를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비금융자회사 매각을 전담하는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3월 말에 개최해 올해 시장에 내놓을 자회사와 매각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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