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2021-08-10 13:45:00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일시멘트가 스타트업 애니레프트와 함께 폐작업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일시멘트는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작업복을 다용도 파우치, 에코백, 마스크 스트랩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창립 60주년 기념 키트 600세트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 한일시멘트가 스타트업 애니레프트와 함께 폐작업복을 활용해 만든 창립 60주년 기념품. <한일시멘트>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제작된 제품은 '청년들에게는 기회와 경험을, 받는 이에게는 환경과 새로움을'이라는 의미를 담아 창립 60주년 공식 기념품으로 사용하게 된다.
애니레프트는 동덕여대 패션디자인과 졸업생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대 초반의 청년 4명이 공동대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폐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한일시멘트와 애니레프트는 2019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년 취업 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한일시멘트가 시멘트 포장용 종이포대와 작업복을 지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애니레프트는 폐작업복과 종이포대를 활용해 제작한 가방, 지갑 등으로 공모전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을 받았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청년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제품 제작 등 환경을 고려한 협업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재 추구하고 있는 ESG가치에 부합하는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