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11일부터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생명> |
삼성생명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가입 문턱을 낮춘 종신보험을 선보인다.
삼성생명은 11일부터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 행복종신보험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췄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에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게 된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게 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는다.
이 상품은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표준체(건강한 사람) 대상을 확대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의 범위가 넓어졌다. 확정금리를 적용해 적립금 운용의 안정성도 높였다. 가입금액 7천만 원 이상일 때 8년 동안 보험료를 완납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00%를 해지환급급으로 보장한다.
노후에 생활자금이 필요하다면 연금선지급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납입기간이 10년 미만이면 10년)이 지난 뒤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의 90% 안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년~20년 안에서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보험을 오래 유지하는 고객을 위한 '유지보너스' 혜택도 있다. 보험료 납입이 끝나는 시점에 주계약 기본보험료(총 납입보험료 가운데 특약보험료 제외)의 최소 1%부터 최대 9%까지를 적립금에 더해준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55세까지다. 보험기간은 종신이며 납입기간은 8년 10년 15년 18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선호되는 가운데 확정금리를 적용해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표준체 대상을 확대해 재설계 및 재방문을 최소화했다"며 "가입 초기의 질병사망 보장 축소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해 조기사망 보장 수요가 낮은 2030세대에게도 제안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