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노사 12일 단체협약 처음 제정하기로, 노조사무실 보장 담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8-08 11:2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한다.

8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사측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해 12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노사 12일 단체협약 처음 제정하기로, 노조사무실 보장 담아
▲ 삼성전자 로고.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사항에 관한 합의한 내용을 담은 협약이다.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 개별 근로계약 등에 우선하는 자치규범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2020년 11월 상견례를 한 뒤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해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7월30일 95개 조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안에 잠정합의했고 조합원 투표 등 추인절차를 밟았다.

4개 노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투표결과 찬성 96%로 단체협약을 추인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 면제제도, 노조활동 보장, 산업재해 발생 때 처리절차, 인사제도 개선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2021년 임금협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