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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시평 5년 전과 같은 순위 다른 이유, 허윤홍 AI 인프라로 '업계 3강' 안착 노린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7-31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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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5년 만에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두 계단을 오르며 3위로 복귀에 성공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GS건설의 체질 개선에 성과를 낸 데 더해 GS그룹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 추진에 힘입어 업계 3강 안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시평 5년 전과 같은 순위 다른 이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6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AI 인프라로 '업계 3강' 안착 노린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31일 국토부의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2020년대 들어 GS건설이 3위에 오른 것은  2021년에 이어 2026년이 두 번째다.

GS건설은 사상 최고 순위에 다시 이른 것으로 이전에는 2007년, 2010년, 2011년에 3위에 오른 이력이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부가 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함으로써 발주처의 시공사 선정을 돕는 제도다. 건설사의 업계 내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허 사장으로서는 주력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는 '업계 3강'을 내세우며 주거 브랜드 ‘자이’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을 통해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이 2021년과 달리 자체적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GS건설의 2026년 시공능력평가액은 11조668억 원으로 2025년 10조9454억 원 대비 소폭 늘었다. 세부항목을 보면 기술능력평가(1조256억 원)를 제외한 공사실적평가(5조6549억 원)과 경영평가(1조9626억 원), 신인도평가(2조4235억 원) 모두 평가액이 증가했다.

반면 2021년에는 시공능력평가액이 2020년 대비 줄어들며 10조 원 아래로 내려섰다. 그럼에도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올랐는데 2020년 3위였던 DL이앤씨가 지주사에서 분리 출범하면서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실적과 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이후 GS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24년에는 검단 아파트 사고의 영향으로 6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GS건설 시평 5년 전과 같은 순위 다른 이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6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윤홍</a> AI 인프라로 '업계 3강' 안착 노린다
▲ GS건설이 현재 흐름을 이어가면 시공능력평가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경영평가액에서는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 사장은 시공능력평가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인 경영평가액에서는 GS건설의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평가액은 평가 요소의 구성상 재무건전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건설사 자기자본에 해당하는‘실질자본금’과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 5개 지표를 업계 평균과 비교한 ‘경영평점’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GS건설의 6월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229%로 지난해 말 기준 234.2%이나 2024년 말 기준 250%, 2023년 말 기준 262.4%와 비교하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허 대표가 고민할 과제는 GS건설의 외형 축소 방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7799억 원, 영업이익은 91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와 43.6% 줄었다. GS건설 매출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 13조4367억 원을 낸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매출 감소는 시공능력평가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실적평가액의 감소로 이어진다.

허 대표가 GS건설의 외형 축소를 방어하는 데는 GS그룹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지주사 아래 법인을 새로 세우고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조성과 관련해 국내 최다 수준의 시공실적을 갖춘 GS건설이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는 특히 GS건설이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이재명 정부가 공을 들이는 사업에 그룹 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데다 데이터센터 시공이라는 사업적 특성상 변수가 적고 매출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GS그룹의 AI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으로 GS건설은 자회사 자이C&A를 포함해 모두 12조 원 규모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 기간 3년을 가정하면 연환산 매출 4조 원과 매출총이익 4천억 원이 기대되는데 이는 GS건설 올해 예상 매출의 37%, 매출총이익의 3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사업추진 일정상 올해 말까지는 공사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9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규모 공사란 점을 감안해 올해 4분기에는 실질적으로 착공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이C&A와 분담하는 것 뿐 아니라 GS건설이 단독시공할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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