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물동량 증가와 택배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이 늘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472억 원, 영업이익 906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외 물류 기저효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택배단가도 올라 2분기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택배 및 이커머스부문에서 매출 8659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온라인쇼핑(이커머스)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풀필먼트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물류(CL)부문에서는 2분기에 매출 6777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올렸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
글로벌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7억 원, 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0.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중국 자회사인 CJ로킨 지분을 매각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이커머스시장 고성장과 사업자 사이 경쟁 심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물류의 디지털 경쟁력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