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서 마이데이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아직 금융당국 허가를 받지 못한 금융회사들이 시장에 제때 진출할 기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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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라이프와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 계열사들도 마이데이터 시행에 맞춰 신규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며 협업을 추진하기 유리해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신한금융 마이데이터 시행 미뤄져 전화위복, 계열사 협업할 시간 벌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8/20210804150417_9729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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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 차원에서 자산관리 등 마이데이터 기반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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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금융당국에서 허가를 받아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면 서로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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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이미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는데 신한라이프는 아직 예비허가만 획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예비허가 신청만 해 둔 상태라 협업이 진행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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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당초 8월4일 시행 예정이었던 마이데이터사업 본격 시행시기를 연말까지 늦추기로 결정하면서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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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와 신한금융투자는 가능한 빨리 본허가를 받아 자체적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내놓고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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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자산관리 등 마이데이터서비스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내는 방향이 추진되고 있다”며 “금융당국 허가를 받으면 계획이 더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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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위한 고객 정보 수집에 필요한 개발자 인터페이스(API) 도입시기를 늦추면서 마이데이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도 8월에서 연말로 미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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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아직 기술적으로 충분한 준비를 갖춰내지 못해 시간이 더 필요하고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규제도 사전에 도입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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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는 고객 동의를 받아 수집한 여러 기관의 개인정보를 빅데이터 형태로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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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를 우선 종합 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추천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등 고객의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데 마이데이터를 이용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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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는 의료데이터 등을 헬스케어 및 보험상품 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사업 허가를 신청했고 신한금융투자는 고객 투자성향과 자산 등 정보를 활용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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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열사의 마이데이터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저축과 대출, 소비와 보험, 투자 등 여러 금융서비스의 종합 자산관리가 가능해진다면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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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다른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에 맞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마이데이터 기반서비스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킬러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잠재력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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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사업이 연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신한금융과 같이 여러 금융회사를 보유한 금융그룹들 사이에서 계열사 협력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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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에서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에 이어 KB손해보험과 KB증권, KB캐피탈이 마이데이터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에서 이미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아 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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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융그룹도 계열사들의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과 서비스 출시시기를 앞당겨 대응해야만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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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미 마이데이터 도입을 염두에 두고 출시한 모바일 자산관리서비스 ‘마이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카드도 신용평가서비스를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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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가 이미 많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마이데이터 시행에 힘입어 기능을 더 발전시킨다면 경쟁 금융그룹이 새로 출시하는 마이데이터서비스에 우위를 확보하기 유리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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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가 최근 잇따라 정부의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자에 선정되면서 서비스 개발 과정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마이데이터사업에 앞서나갈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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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은 정부 주요 부처에서 우수 민간기업을 선정해 마이데이터 기반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나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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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그룹 데이터사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부문을 신설하고 외부 데이터 전문가인 김혜주 부문장을 앉혀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등 마이데이터 시행 본격화를 준비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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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계열사들이 이런 지원에 힘입어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과 서비스 출시 시기를 얼마나 앞당기고 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지가 중장기 경쟁력에 핵심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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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자회사별로 데이터사업을 추진하는 데 따른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도록 그룹 관점에서 데이터사업을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