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사전청약에 4만 명이 몰렸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에서는 10년 만에 최고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3955호(잔여물량 포함 때 4333호)에 청약을 접수한 결과 약 4만 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1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4.5대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지구는 공공분양 특별공급(25.7대1)과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7.7대1) 모두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분양주택 전용 84㎡짜리는 240대1로 최근 10년 이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3기 신도시를 향한 높은 기대감과 부담 가능한 저렴한 가격 등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남복정1은 13.9대1, 의왕청계2는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진접2는 공공분양 7대1, 신혼희망타운 1.3대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위례지구는 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일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4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 원 이상 납입자 접수,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전청약 접수 중간결과 많은 분들께서 주택공급을 정말 손꼽아 기다려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