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두 달 만에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모델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 7월 신차 등록기준으로 2567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보다는 13.13% 감소했지만 올해 6월보다는 판매량이 117.4% 늘었다.
2위는 BMW 5시리즈(1601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1379대), 4위는 아우디 A6(1274대) 순서로 집계됐다.
5월과 6월 1위를 달렸던 테슬라는 7월에 전체 판매량이 22대로 급감해 7월 모델별 판매 순위 10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테슬라는 5월 모델Y로 3328대, 6월 모델3으로 2884대를 판매해 2달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차 등록기준으로 7월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094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가 6024대, 아우디가 2634대로 3위를 차지했다.
6월에 3위였던 테슬라는 7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3위로 떨어졌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는 테슬라의 7월 판매 부진은 판매방식에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매 분기 첫 달에 한국으로 수입해 2달 동안 판매하는데 분기 시작인 첫 달에는 직전 분기에 들여와 팔고 남은 재고 물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