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박형덕 박승덕,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 수소혼소발전 개발 맞손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8-03 15:54: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형덕 박승덕,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 수소혼소발전 개발 맞손
▲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오른쪽)가 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에서 '수소 혼소발전 실증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수소연료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수소 혼소발전기술을 실증한다.

서부발전은 3일 한화종합화학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에서 ‘수소 혼소발전 실증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3월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이 맺은 양해각서에서 수소 혼소발전 기술개발과 실증을 한층 구체화한 것이다.

수소 가스터빈은 가스터빈에서 수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인데 액화천연가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존 가스터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 비율이 3대 7인 수소 혼소발전기술이 상용화돼 있다. 이렇게 혼소하면 기존 액화천연가스발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줄일 수 있다.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와 액화천연가스 비율이 5대5인 수소 혼소발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같이 혼소하면 기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

두 회사는 서부발전의 80MW급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개조한 뒤 실증을 진행한다. 실증이 끝나면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서인천복합발전소에 기술을 적용한다.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국내 부품 제조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수소 가스터빈의 핵심부품과 기자재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실증에 성공한다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국내 수소 혼소발전기술 수준을 5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엘앤에프, 테슬라와 맺은 3조8천억 공급계약 1천만원 이하로 축소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스퀘어로 이동, 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지원사격
기업은행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체불된 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오늘의 주목주]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한화에어로 주가 9%대 상승, 코스닥 원익홀..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대 강세 마감 4120선, 환율은 1430원 아래로
[29일 오!정말] 민주당 박성준 "실력에는 여야가 없다"
농협중앙회 동시조합장 선거사무국 조기 개소, 강호동 "신뢰받는 농협 되겠다"
양종희 KB금융 키맨 인사도 '안정', 김성현-이재근-이창권 체제로 성과 속도전
삼성전자 360조 투자해 용인 국가산단에 시스템반도체 포함 공장 6기 건설
이재명, 이혜훈 발탁 논란에 "내란 옹호 발언 소명하고 국민 검증 받아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