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팬오션 하반기도 실적증가 전망, 건화물운임지수 상승에 힘입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8-03 11:0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팬오션이 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증가와 선주들의 소극적 발주상황이 맞물리면서 건화물운임지수는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팬오션은 선박 임대를 늘린 효과를 보면서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팬오션 하반기도 실적증가 전망, 건화물운임지수 상승에 힘입어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팬오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330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32.9% 증가하는 것이다. 

팬오션은 2분기를 기준으로 274척의 선박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20년 2분기 보유했던 선박 수(209척)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건화물운임지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본래 철광석의 대부분을 호주에서 들여왔는데 호주와 정치적 갈등을 빚으면서 브라질 철광석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 중국의 브라질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면 선박의 톤마일(톤수와 마일수를 곱한 것, 수송량의 단위)이 상승하는 만큼 운임도 높아진다.

브라질의 6월 철광석 수출물량은 3368만 톤으로 1년 전보다 3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주의 철광석 수출물량은 2020년 6월보다 1.4% 감소한 7539만 톤으로 집계됐다. 

나 연구원은 이날 팬오션 목표주가 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일 팬오션 주가는 7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