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0억 원 규모의 항공기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8일 미국 보잉과 180억 원 규모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성능개량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보잉은 한국 공군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성능개량사업 주관사를 맡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이번 성능개량사업은 성능이 향상된 피아식별장비(IFF)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장착하는 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기 개조, 기능점검, 비행시험 지원 등의 업무에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6년에도 보잉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성능개량사업에 참여해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의 조립 및 개조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잉으로부터 가격 및 기술 경쟁력, 사업이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향후 추가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