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송영길, '백제 발언' 공방 놓고 "후보 지역주의 논란은 매우 유감"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7-26 10:5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에 오가는 '백제 발언'을 놓고 자제를 촉구했다.

송 대표는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후보들 사이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백제 발언' 공방 놓고 "후보 지역주의 논란은 매우 유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문재인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민주당에서는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며 "더는 지역주의가 발붙일 곳 없다. 원팀 정신으로 가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지역 관련 발언을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문제삼으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앞서 이 지사는 2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5천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이긴다면 역사라고 생각했다. 결국 중요한 건 확장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의 발언을 '호남후보 불가론'으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이 지사는 즉각 '망국적 지역주의 조장'이라고 다시 받아치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권교체 지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고 봤다.

송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압도적이던 정권교체 지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3월9일 국정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해서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김경수 경남지사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등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선동을 하고 있다"며 "국정원이나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사건과 드루킹이라는 선거브로커 전문조직이 이익을 위해 김경수란 사람을 이용해서 벌인 사기극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