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서울대와 함께 민간항공기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 시작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7-20 10:4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민간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함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의 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서울대와 함께 민간항공기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 시작
▲ 대한항공의 항공기.

대한항공은 이번 과제연구를 토대로 보잉747-400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수준, 주요 적용기술, 연간 운영비용, 개조방안, 상용화 방안 등을 분석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5월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되면서 공중발사체 개발과 운용이 가능해졌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위성을 발사하면 일본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야 해 남쪽으로만 발사가 가능하지만 공중발사체를 이용하면 다양한 궤도로 발사할 수 있게 된다. 

또 약 12km 상공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지상 발사체와 달리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별도의 발사장을 건설할 필요도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소형위성 발사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상과 지리적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중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다”며 “대한항공의 오랜 항공기 운영경험을 비롯해 그동안 축적된 항공기 체계종합, 나로호 총조립 역량 등 항공우주사업의 전문성을 접목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중발사체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5대 중점사업' 청사진 제시, "경쟁사 기술 추격 거세"
한국투자증권 IMA 사업자 도약, 김성환 '아시아의 골드만삭스' 한 발 다가갔다
비트코인 1억3565만 원대 상승, 스트래티지 회장 "변동성 오히려 줄고 있어"
롯데케미칼 미국 LPG 활용해 인도네시아서 효율성 높여, 이영준 동남아서 돌파구 찾는다
우리은행 해외사업 발목 잡은 인니 금융사고, 정진완 베트남서 성장동력 확충
SK의 아픈손가락 SKIET 내년까지 적자 전망, 이상민 ESS용 배터리 분리막으로 실..
두나무 오경석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가상자산 지목, "활용법 고민할 시간"
일론 머스크 자선재단 자산규모 크게 늘어, 지난해만 4억7400만 달러 기부
KT 33명 사장 후보 중 내달 3인 압축, 박윤영·김태호 등 통신경력·AI능력 갖춘 ..
토스뱅크 순이익 1년 새 156% 급증, 이은미 실적 성장세 업고 수익다각화 속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