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역량 있는 젊은 세대를 전면에 배치했다.
주요 핵심부서에 젊은 부서장을 발탁해 사업과 조직을 혁신하는 동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최현근 한국전력공사 전력혁신본부장. <한국전력공사> |
15일 한국전력은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하고 전력산업 혁신을 이끄는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최현근 전력시장처장을 본부장에 임명했다.
최 본부장은 올해 53세인데 한국전력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이다. 기존 한국전력의 본부장은 50대 후반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 본부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이끌게 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50대 초반의 본부장 임명은 그동안의 인사 관행을 보았을 때 상당한 파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혁신본부의 지속성장전력처장에는 올해 49세인 주재각 기획처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일반적으로 처장급은 50대 중후반이 맡는다는 점에서 이 또한 과감한 인사로 볼 수 있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놓고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아래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모든 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한국전력 인사 명단이다.
부사장‧본부장 △해외원전부사장 임현승 △미래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박헌규 △전력혁신본부장 최현근 △상생관리본부장 이정복
본사 처(실)장 △전력시장처장 정학준 △탄소중립전략처장 오현진 △지속성장전략처장 주재각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재천 △KENTECH지원단장 전찬혁 △상생발전처장 최명호 △에너지신사업처장 이경윤 △수요관리처장 박우근 △해외사업기획처장 은상표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홍재
지역본부장 △부산울산본부장 이경숙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