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송영길 "대통령이 되려면 검증받아야, 윤석열 자료도 모으는 중"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6-10 10:5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했는데 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의 전임자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사법연수원 18기고 윤 전 총장은 23기인데 윤 전 총장은 5기수를 넘어 파격 승진해 총장이 됐다”며 “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는데 이를 배신하고 야당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대통령이 되려면 검증받아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자료도 모으는 중"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윤 전 총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관여한 사람이고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 인사청문회 때 가장 강력히 규탄했는데 이제 서로 자기 당 대선후보로 영입하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사례를 제시하며 윤 전 총장의 대선행보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회창씨는 김영삼 정부에서 감사원장, 국무총리로 발탁됐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나와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특수부 검사 출신인데 특수부 검사는 사람을 항상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한다”며 “국민은 대통령이 주권자로 지켜야 할 대상이지 수사의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른바 윤석열 엑스파일이 정말 있느냐고 묻자 송 대표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면 모든 요소를 놓고 검증을 받아야 하니 그런 차원에서 검증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대답했다.

그는 “내가 보좌관을 임명할 때도 보좌관이 그동안 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논문 등을 검토하는데 대통령은 5천만 국민 생존이 걸린 자리이니 검증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검증자료 가운데 치명적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 대표는 “말하기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