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1일 2021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87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1.54% 상승했다. 2020년도 상승률 8.25%보다 높다.
다만 2019년 상승률 12.35%보다는 소폭 낮은 수치다. 2018년 상승률은 6.84%, 2017년은 5.26%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4.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가 13.9%, 강서구가 12.75%로 뒤를 이었다.
이 지역과 함께 서울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초구·서대문구(12.17%), 송파구(11.98%), 성동구(11.85%)였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8.08%였고 중구(8.57%), 양천구(8.92%), 강북구(9.04%), 노원구(9.11%), 구로구(9.3%) 순으로 낮았다.
전체 토지의 97.8%에 해당하는 86만24필지의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하락한 토지는 0.4%인 3715 필지에 그쳤다. 4824필지는 변동이 없었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상업용)로 ㎡당 2억650만원이다. 이 곳은 2004년부터 18년째 공시지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주거지역 중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아파트)로 ㎡당 2670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97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서울시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