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제가 국민들과 당원들께 드리는 약속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권교체다”고 말했다.
▲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제 국민들은 국민의힘만 바라보고 있다”며 “혁신과 통합 두 가지 숙제를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두고 “늘 그랬듯이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 전반에 깨알 같은 자화자찬이었다"며 "대통령의 생각과 국민이 느끼는 현실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4년 자유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삼권분립이 무너졌다”며 “문재인 정권은 갈등과 대립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자유와 공정을 실현하는 정당이 될 것 △중도와 통합하는 실천정당이 될 것 △실력있는 정책정당, 수권정당이 될 것 △청년들이 기꺼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을 만들 것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정당으로 탈바꿈할 것 등을 공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