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O2O서비스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O2O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앱으로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O2O 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은 126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29.6% 늘어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상품배송과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합친 음식 배달 거래액은 20조1005억 원으로 2019년(14조36억 원)보다 43.5% 증가했다.
O2O 서비스 공급 제휴·가맹점은 53만3천 개였고 종사자는 약 58만 명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와 디지털경제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공급자·플랫폼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O2O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